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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기장군 철마근린공원 조성 안건이 통과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부산은 행정구역의 절반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가능한 면적이 8.7%에 불과하며, 이중 규제 지역 내 공원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지난 5일 국토교통부 ‘2024년 제14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근린공원의 조성 안건이 최종 승인되었다. 이번 성과로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업인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조성될 반려문화공원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24만 1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총 사업비 355억 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된다. 공원 내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감둘레길 ▲글로벌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동물 관련 편의와 교육,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사 통과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2026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 후에는 지역 상품 장터와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소외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동물복지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반려문화공원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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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총사업비 확정으로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핵심 사업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총사업비는 1조 4,489억 원으로, 이는 명지국제신도시 구간의 지하화 사업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확정된 1조 1,265억 원에서 3,224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 '하단녹산선'은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을 연장해 하단역에서 을숙도,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공단까지 총 13.47킬로미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22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공청회에서 제시된 ‘명지국제신도시 구간 도시철도 지하화’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에 포함하고,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그러나 지하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인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 기본계획 총사업비가 지난 8월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통보되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서부산권의 도시철도 기반 시설이 확충되어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녹산국가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제고와 대중교통수단 분담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의 핵심 사업인 '하단~녹산선'의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계획 승인과 각종 심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연내 설계 등 발주를 실시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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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 세계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탄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8일) 오후 2시 영도구에서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내일(19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 류제학 피아크 대표, 김기재 영도구청장, 구의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부산시와 ㈜디스트릭트코리아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조성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이다. 두 기관의 협력으로 순수 민간자본 200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영도구 내에 건립할 수 있었다. 연면적 1,700평을 자랑하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최첨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순환(CIRCLE)'을 주제로 한 총 19개의 작품 중 16개는 신규 작품으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 세계적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떼뮤지엄'은 2020년 제주를 시작으로 여수, 강릉, 홍콩,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개관한 바 있으며,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그 8번째 개관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위치한 영도구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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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 오늘 개막…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7일)부터 7월 7일까지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전시 중심의 모터쇼에서 벗어나 볼거리뿐 아니라 체험 및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월드프리미어 5대를 포함한 브랜드별 신차와 컨셉카가 대거 공개되며,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 등 이색 차량과 해상 모빌리티, 이차전지, 레저용 모빌리티, 전기 이륜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와의 만남의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거리로는 브랜드별 신차 시승, 클래식카 및 슈퍼카 체험, 오프로드 동승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여름밤의 낭만을 책임질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이 7월 3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져 시원한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들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울 전망이다. 동시 행사로는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이 개최되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 관람과 산업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콘퍼런스(Next Mobility Technical Conference 2024) 및 세미나도 기간 중 함께 개최돼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와 미래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8일 오전 10시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행사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박형준 시장, 시의회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정·재계, 학계, 언론, 시민단체, 참여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늘(27일)은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다. 박형준 시장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자동차 전시 중심의 모터쇼에서 탈피해 혁신·융합의 미래 모빌리티쇼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우리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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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입주업체 및 단체 ‘재개발’ 집단반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30년만에 재개발을 앞두고 부산시의 ‘계류선박퇴거’통보에 입주업체 및 입주단체가 집단행동으로 맞섰다. 29일 오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사단법인 수영만요트경기장발전연합회, 마리나선박대여업협동조합, 요트정비협동조합, 선주협회, 수영만요트경기장재개발비상대책위원회 그리고 부산장애인역도연맹 관계자 200여명은 일방적인 부산시 퇴거요청에 반발, 요트경기장에서 해운대구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재개발 사업 착공을 위해 올해 9월 말까지 요트를 반출해 달라고 선주들에게 통보했다.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허가받은 선박 420척에 무단 계류 선박까지 합쳐 530여척의 요트가 정박해 있으며 부산장애인역도연맹소속 선수들의 전용훈련장이 있다. 부산시는 이곳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2만5000여㎡ 규모의 상업시설과 대형 광장형 공원, 요트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530여척의 선주들과 선박수리업체 그리고 내년 전국체전을 앞둔 100여명의 장애인 역도선수들은 대책없는 일방적인 퇴거요청은 받아 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리나선박대여업협동조합 이기주조합장은“우리의 목표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아닌 부산시의 공공개발을 요구한다”며“오늘 시위를 시작으로 해상시위 그리고 부산시청 가두시위도 곧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장애인역도연맹 박상욱 전문이사는“내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100여명의 선수들이 매일 훈련을 하는 전용훈련장을 당장 비워라고 한다”며“대책없는 시행정은 결코 받아 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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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 오늘, 부산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당일인 오늘(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투표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다 함께 시청하고 열띤 유치 응원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파리 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공연 시작 전 시민들에게 엘이디(LED) 부채 1천 개와 “오늘, 부산이다” 문구가 새겨진 손 깃발 1천5백 개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행사는 시민 1천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부산시민회관(대극장)에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며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피티(PT) 발표 시청▲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파리 현지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리 현지 중계팀과 부산 시민회관을 연결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주변과 파리 현지 거리응원전을 주관한 시민단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날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가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년여 간 여러 활동을 통해 부산이 또 하나의 성장거점이 돼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게 해 줬다”라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다”라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날이 11월 28일 오늘이다”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힙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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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인공지능(AI) 마케팅의 혁신을 선보이다
-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광고제인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에이아이엠(AIM)! 인공지능(AI)으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의 변화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제는 개막식, 시상식, 전시,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8월 21일 오후 5시에, 시상식은 8월 23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광고전문가 파이널리스트의 본선 진출작, AI 및 유머 소구 광고 등을 주제로 한 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광고·마케팅·디지털 콘텐츠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4개 세션의 콘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광고와 마케팅 사례들이 대거 소개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 조성된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도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며, 이 공간은 뉴욕 타임스퀘어나 오사카 도톤보리와 같은 글로벌 광고 명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명예상 및 주요 시상 이번 행사에서는 광고업계의 혁신을 이끈 선도자들을 기리는 국제명예상 시상식도 열린다. 해외 부문에서는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로 활동하며 여러 혁신적 캠페인을 선보인 페르난도 마차도가, 국내 부문에서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티브 리더로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가, 공로상 국제 부문은 애드텍 도쿄가, 국내 부문은 정성수 전 HSAD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퍼런스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신 산업 동향을 다루는 '메인 콘퍼런스'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밋업(Meet-up)'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페르난도 마차도와 박애리 HSAD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밋업 콘퍼런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이짜나언짜나와 프로젝트 렌트의 최원석 대표 등이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선보인다. 또한,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한 '뉴스타즈'와 '영스타즈'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선보이며 경합을 벌이고, 수상자에게는 대홍기획, HSAD, 제일기획 등에서 직무 실습(인턴십)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광고,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혁신의 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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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의 밤을 밝히다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에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이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1,023일간의 역사를 기념하며, 관람, 체험, 공연 등 야간특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등 세 구역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피란수도 부산'을 주제로 22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한여름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야간 경관 조명 행사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피란수도 친환경 방문 챌린지' 등이 있다. 또한, '뚜벅뚜벅 달빛투어'와 같은 플로깅 캠페인도 진행되어, 환경 보호와 문화유산 향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16일 오후 8시에는 개막 퍼포먼스인 '야행 점등식'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나누기 월드' 합주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초대해 근현대역사 체험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배리어 프리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 소극장', 지역 업체와 협력한 '밀다원 다방',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피란수도 부산의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부산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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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의 밤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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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5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을 위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미등록 및 지연신고에 따른 과태료 면제를 통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대상이며,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 대상 동물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 등록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군에서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 등을 방문해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반려견에 부착하면 가능하다.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는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하면 목걸이 분실 및 훼손될 우려가 있어 내장형 방식을 권장한다.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단, ‘소유자 변경 신고’는 구‧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등록동물을 잃어버린 경우는 10일 이내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소유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등록동물이 죽은 경우, 잃어버린 동물을 다시 찾은 경우, 등록동물을 국내에서 기르지 않게 된 경우,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못 쓰게 된 경우 등은 30일 이내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시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오는 10월부터 한 달간 반려견 미등록자와 변경사항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각 구·군과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등록 대상 동물을 미등록하거나 등록된 정보 중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동물등록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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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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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제1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보름 앞당겨 개막
- 여름 초입에 노란 해바라기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제1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조기 개화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열린다. 함안군은 22일(토)부터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법수면 강주4길 16)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6일(수) 오전 11시 함안화천농악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축제 종료일은 7월 14일이나, 개화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강주마을에서 열리며, 해바라기와 백일홍, 이색박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민들은 해바라기의 성장을 돕기 위해 비닐멀칭 작업을 실시했다.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 갤러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마을장터 등이 열리며, 7월 6일(토)7일(일) 오후 2시4시에는 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린다. 해바라기센터 앞에서는 ‘G세비앙스’와 ‘칼퇴근’의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주차 공간은 행사주차장 5곳과 주말 임시주차장 2곳이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제2주차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지난해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5만9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달 10일 방영된 tvN 프로그램 ‘프리한19’에서도 강주 해바라기 마을이 인생샷 명소로 소개됐다. 축제를 위해 주민들은 비료와 새로운 종자를 선택하고, 기후에 맞는 파종법을 사용했다. 조류 피해 방지와 조망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많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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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제1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보름 앞당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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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 오늘, 부산이다!”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당일인 오늘(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투표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다 함께 시청하고 열띤 유치 응원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파리 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공연 시작 전 시민들에게 엘이디(LED) 부채 1천 개와 “오늘, 부산이다” 문구가 새겨진 손 깃발 1천5백 개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행사는 시민 1천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부산시민회관(대극장)에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며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피티(PT) 발표 시청▲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파리 현지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리 현지 중계팀과 부산 시민회관을 연결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주변과 파리 현지 거리응원전을 주관한 시민단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날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가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년여 간 여러 활동을 통해 부산이 또 하나의 성장거점이 돼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게 해 줬다”라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다”라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날이 11월 28일 오늘이다”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힙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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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류재숙 작가 민화 개인전,11일까지 대구 호텔수성 로비 전시관에서 열려
- 미담 류재숙 작가의 민화 개인전이 오는 11일까지 호텔수성 로비 전시관에서 열린다. 류재숙 작가는"언젠가부터 일상에서 보기 힘들어진 꽃, 물고기, 새,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내어 그 속에 우리의 행복과 소망을 실었다"며 "우리는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며 살아간다. 마음으로 그리면 그리움이 되고, 종이 위에 그리면 그림이 된다"고 말한다. 민화는 주로 '건강 장수', '사랑 애정', '평안 화목', '학업성취', '액운', '효도' 등 일상의 삶과 관련된 큰 틀의 주제로 표현되며 여기에는 산, 강, 폭포와 같은 자연과 호랑이, 새, 닭, 나무, 꽃 등 다양한 동식물이 등장한다. 또한 민화를 통해 조선시대 왕족에서부터 일반 민중들까지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일월오봉도'는 조선 왕실 회화 가운데 가장 대표적 주제의 그림으로서 예와 격식을 중시하던 조선시대 왕이 앉는 자리 뒤에 놓이던 특별한 그림이다. 그림에 나타난 해와 달은 음과 양을 상징하고, 다섯 봉우리는 오행을 상징한다. 하늘과 땅, 물, 나무 등 자연이 표현된 것은 우주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림의 주인공인 국왕을 곧 우주의 주재자 혹은 주재자를 대신하는 존재로 인식한 것이다.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고, 왕조가 영원히 지속될 것을 바라는 의미를 가진다. 여덟 폭 병풍으로 구성된 '신사임당 초충도' 중 하나인 '수박과 들쥐'는 수박과 생쥐, 나비 등의 표현에서 섬세한 필선, 선명한 색채, 안정된 구도 등이 돋보인다. 수박과 들쥐는 수박이 놓여 있는 땅에 수묵으로 바탕을 깔고 점을 찍어 안정감을 준다. 암수의 쥐와 나비를 배치하고, 줄기와 꽃으로 조화를 이룬다. 수박은 몰골법을 활용, 농담만을 표현했고, 잎과 나비는 윤곽선을 그린 뒤 채색해 가는 구륵법을 썼다. 다양한 모습의 형태와 움직임을 묘사한 용이 등장하는 '운룡도'도 눈길을 끈다. 용은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동물이지만 과거부터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사람이 가지지 못한 힘과 능력을 용에 투영함으로써 자신들의 욕망을 나타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던 것이다. 모든 민화의 성격이 그렇듯 '운룡도'도 그런 마음과 의지를 담아 그린 용 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이 밖에 부부애를 아름답게 표현한 '화조도'는 두 마리의 새가 한 쌍의 부부로 묘사돼 화목과 애정을 담은 가족적인 그림이며,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여유롭게 나타나 있다.자유로움과 독창성에 여유와 소박한 정서가 가미된 인간 중심의 예술인 민화가 미담 류재숙 작가의 민화 개인전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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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류재숙 작가 민화 개인전,11일까지 대구 호텔수성 로비 전시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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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 감사 결과 발표… 시공 부실·감독 소홀 다수 확인
-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20일간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공과 관리 전반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도시철도 공사 지연과 공사 구간 주변의 반복적인 땅꺼짐 사고 등으로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이를 점검하고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감사 결과에 따라 행정상 조치 10건, 신분상 조치 33건이 내려졌으며, 약 11억 5천9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감액하는 설계 변경 조치도 요구됐다. 2024년 9월 21일 오전,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 구간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는 집중호우로 인한 외부 요인뿐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의 품질 및 시공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다량의 빗물이 지하 구조물로 유입되었고,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던 목재 토류판이 무너지면서 주변 토사가 유실돼 큰 땅꺼짐으로 이어졌다. 특히 배수로 구조물의 연결부위가 제대로 시공되지 않아 유출수가 발생했고, 지하수 상승과 함께 토류판 유실이 확산되면서 사고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에서는 시공을 관리해야 할 건설사업관리단이 자격이 없는 하수급 업체가 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이 상태에서 시공사가 굴착 작업을 강행하도록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 결과, 굴착 중 지하수와 토사가 유입돼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정 지연을 만회하기 위한 대책 수립만 요구했을 뿐, 실제로 대책이 마련됐는지 혹은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점검을 하지 않았다. 또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상급 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시공사와 감리단은 차수공사의 품질 시험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으며,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안전관리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엄지말뚝을 설치하지 않고, 목재 토류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구조물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로 시공 시에도 기준에 맞지 않게 접합부를 처리하여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로 인해 통수단면이 축소되는 등의 부실 시공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확폭구간의 시공상세도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복공판 아래 차수재 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감사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관련자에게 훈계 및 주의 조치를 요구했으며, 시공사와 감리단에는 벌점을 부과하도록 부산교통공사에 통보했다. 예산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차량기지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와 방수 자재의 물량이 중복 산출됐고, 아스팔트 방수와 벽체 마감 시공 방식도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위원회는 이 부분에 대해 설계 변경을 통해 예산을 감액할 것을 요구했다. 터널 부대 공사에서는 전기 및 기계 분야의 예정가격을 총액 단가 방식으로 산정하면서 세부 조정이 어렵게 설계됐고,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에도 설계 변경 없이 기성금이 부적절하게 지급된 사례도 있었다. 공정 관리 측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공사 진도율이 계획 대비 5% 이상 지연된 경우, 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하지만, 해당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시정 조치가 요구됐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단순히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시공사와 감리단의 관리 부실, 그리고 교통공사의 지도·감독 소홀 등 내부적인 문제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밝혀냈다. 감사위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공공사의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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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 감사 결과 발표… 시공 부실·감독 소홀 다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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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또 대형 싱크홀… ‘지반 붕괴’ 악몽 반복
-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다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횡단보도 한복판이 뚫린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며, 반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상구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40분경 사상구 학장동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약 4.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으로,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사고가 예고된 가운데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이다. 앞서 오전 5시께 경찰이 “싱크홀이 생길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했고, 이를 전달받은 사상구청 당직자들이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시행하던 중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구청 관계자는 “출동해 방호벽 설치와 통제를 하던 중 싱크홀이 생겼다”고 밝혔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은 이미 ‘싱크홀 다발 지대’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구간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고, 최근 1년 새 발생한 싱크홀만 9건에 이른다. 이번 사고 지점은 특히 국내 최장 도심 고가도로인 동서고가로 교각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더욱 아찔하다. 전문가들은 “교각 근처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면 더 큰 참사로 번질 수 있었다”고 우려했다. 부산시는 사고 원인으로 하수 박스와 통신시설 연결부의 장기간 누수, 빗물 유입에 따른 토사 유출 가능성을 지목했다. 시는 사고 직후 임시 복구에 나서 14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며, 전문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간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 주영은(26) 씨는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땅이 꺼지는 일이 자꾸 반복되니 길을 걷는 것조차 무섭다”고 토로했다. 부산시는 사상구청, 부산교통공사, 지하시설물 관리자 등과 협의해 추가 지반 침하를 방지할 계획이며, 주변 공사장과 기존 시설물의 연관성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복되는 사고의 원인 규명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문가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월 사상~하단선 싱크홀 사고 원인으로 ‘이례적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을 꼽았으나, 또다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원인 진단과 예방 대책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더 이상의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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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또 대형 싱크홀… ‘지반 붕괴’ 악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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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자녀 가정 혜택 대폭 확대… "2자녀도 자동차 취득세 감면"
-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다자녀 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저출산 위기 대응에 본격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을 위한 각종 우대 혜택을 신설·확대하는 한편, 기존 제도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 취득세 감면 대상을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가정까지 확대한 점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 미만 자녀 2명을 양육하는 가정은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자동차를 등록할 경우, 최대 50%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자녀 이상 가정은 차종에 따라 전액 면제된다. 전기차 구매 시에도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2자녀 가정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은 30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아이조아 부산조아' 사업을 통해 2024년 1월 이후 출산한 가정에는 첫째 출산 시 100만 원, 둘째 이상 출산 시에는 15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제공되는 케이(K)-패스에도 다자녀 가구 환급 혜택이 신설됐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자녀 가정은 이용 금액의 30%, 3자녀 이상 가정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부산 동백패스 이용자는 두 가지 환급 제도 중 더 유리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 밀착형 혜택이 다양하게 추가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 대상이 기존 3자녀 이상 가정에서 12세 이하 자녀 2명 이상인 가정으로 확대됐고, 저소득 다자녀 가정에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비용이 지원된다. 국립자연휴양림 이용 시에도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은 할인과 우선 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혜택도 한층 편리해졌다. 광안대교 통행 시 다자녀 가정은 별도 증빙 절차 없이 하이패스카드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부산 도시철도 모바일 앱을 통한 모바일 할인 승차권 발급도 가능해졌다.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역시 서류 제출이 간소화된다. 민간 부문의 참여도 활발하다. 부산지역 2,991개 민간 기업과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은 다자녀 가정에 홈경기 티켓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영광도서 역시 도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윈덤 그랜드 호텔은 객실 2개 이상 예약 시 1개 객실 요금을 50% 할인하고, 키자니아 부산은 다자녀 가정에 반일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가족사랑카드를 발급받은 가정은 신한카드와의 제휴로 주유소, 영화관 등에서도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와 정부, 민간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 11월 1일 다자녀 가정의 날에는 모범 가정과 기업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맞춤형 아카데미를 여는 등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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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자녀 가정 혜택 대폭 확대… "2자녀도 자동차 취득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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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피해, 이렇게 막는다”… 부산시, 생활권 수목관리 사례집 발간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최근 3년간 부산 지역 생활권에서 발생한 수목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정리한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 및 환경 피해에 대한 실태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현장에서 수목을 관리하는 실무자들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용자료로 구성됐다. 책자에는 수목 관리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정보를 폭넓게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병해·충해 및 비생물적 피해 사례 ▲병해충별 최신 농약 등록 현황 ▲안전한 농약 사용 요령 ▲연간 수목 관리 계획 ▲수종별 가지치기 적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목 관리 부서 실무자들이 계절별·상황별로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이 사례집을 오는 3월 말까지 구·군 및 산하 사업소 수목 관리 부서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도 오는 5월부터 부산도서관을 통해 열람 또는 대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사례집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수목 건강과 도시 녹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다 쾌적하고 푸른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우호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이번 사례집은 현장의 수목 관리 담당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생활권 녹지의 건강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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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피해, 이렇게 막는다”… 부산시, 생활권 수목관리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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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순간, 별관에서 만나다”… 부산근현대역사관 4월 문화행사 개최
-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창작의 세계’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오는 4월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인문 콘텐츠 대담과 독창적인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역사관 별관에서 열리며, 창작의 과정과 그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먼저 4월 19일 오후 4시 30분에는 인문행사 **‘모두의 별관’**이 역사관 별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역사관과 지역 인문 콘텐츠 제작사인 씨엘미디어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씨엘미디어는 부산의 인문자원을 활용한 출판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단체로, 대표작인 『부산 물고기_황옥공주를 아세요?』를 비롯해 ‘탄소중립’과 ‘미래 식량’ 등 다양한 주제를 유튜브 채널 ‘와이키키남매’를 통해 소개해 왔다. 이번 대담에는 씨엘미디어 대표이자 출판물 저자인 신영미 창작자가 무대에 오르며, 영상 기획과 편집을 독학으로 익혀온 자신의 창작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그녀의 자녀이자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와이키키남매’ 노혜성‧노유진도 함께 출연해 자작곡을 선보이며 청중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대담 진행은 아나운서 노주원이 맡는다. 이번 행사는 창작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 청소년 등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무대, 창작의 열기를 음악으로 풀다 4월 26일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4월 ‘바다의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에 오를 팀은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부문 수상 밴드 **‘미역수염’**이다. 4인조 록밴드 ‘미역수염’은 ▲최지훈(기타·보컬) ▲정주이(베이스·보컬) ▲반재현(기타) ▲이완기(드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기반의 창작 활동만으로 독자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손으로 만들어낸 자작곡들을 연주하며, “미역처럼 귀에 감기고 수염처럼 기억에 남는”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 참여… 온라인 신청 접수 중 두 행사 모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25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선착순 접수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운영팀(☎051-607-8034)으로 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4월 별관 문화 행사는 창작자와 예술가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창작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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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순간, 별관에서 만나다”… 부산근현대역사관 4월 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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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유기견 입양 활성화… 입양비 최대 15만 원 지원
- 김해시는 유기견의 인도적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유기견을 입양하면,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도 60%의 비율로 보조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입양 후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제공하는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지원 한도는 1마리당 최대 15만 원이며, 예를 들어 진료비 등으로 25만 원을 지출했다면 60%인 15만 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입양 후 1년 이내에 김해시 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팩스를 통해 관련 서류(입양비 청구서, 입양확인서, 교육 수료증, 통장 사본, 진료비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 에 접속해 ‘구조동물 - 입양대상 동물’ 페이지에서 유기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통해 동물 보호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반려동물을 맞이하려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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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유기견 입양 활성화… 입양비 최대 15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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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 백남준 대규모 회고전, 부산에서 개최
- 부산현대미술관은 2025년 3월 16일까지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 5에서 열린다. 백남준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아방가르드 예술가이자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그의 다양한 작품과 자료를 통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비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관으로는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백남준의 초기 작품과 희귀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해 총 16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대여한 소장품 87점과 주요 미술기관에서 제공한 다양한 작품들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백남준의 예술적 도전, 시대를 초월하다 전시는 백남준의 플럭서스 활동부터 레이저 설치 작품까지, 그가 남긴 모든 예술적 매체를 조명한다. 초기 퍼포먼스 비디오 <손과 얼굴>과 사회적 권위에 도전했던 작품 <플럭서스 챔피온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TV를 위한 선>, <자석 TV> 등 그의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백남준이 최초로 제작한 로봇 <로봇 K-456>,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과의 협업작 <TV 첼로>와 <오페라 섹스트로니크> 등도 함께 소개된다. 특별히 마련된 영화관에서는 <존 케이지에게 바침>과 <호랑이는 살아있다> 등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담은 15편의 비디오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케이지의 숲-숲의 계시>, 대형 걸리버 로봇 작품 <걸리버>, 그리고 백남준의 마지막 레이저 작품 <삼원소> 등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또한, 한국의 역사적 사건과 개인적 고뇌를 담은 비디오 설치 작품 <108번뇌>가 새롭게 복원되어 전시된다. 인간과 기술의 소통을 꿈꾼 예술가 부산현대미술관 강승완 관장은 “백남준은 기술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고, 소통과 융합을 이루고자 한 예술가”라며, “이번 전시가 인간과 기술 문명 간의 관계를 되짚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백남준의 예술적 도전과 비전은 여전히 동시대 미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 인간의 연결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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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 백남준 대규모 회고전, 부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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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본격 추진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기장군 철마근린공원 조성 안건이 통과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부산은 행정구역의 절반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가능한 면적이 8.7%에 불과하며, 이중 규제 지역 내 공원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지난 5일 국토교통부 ‘2024년 제14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근린공원의 조성 안건이 최종 승인되었다. 이번 성과로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업인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조성될 반려문화공원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24만 1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총 사업비 355억 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된다. 공원 내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감둘레길 ▲글로벌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동물 관련 편의와 교육,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사 통과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2026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 후에는 지역 상품 장터와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소외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동물복지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반려문화공원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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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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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예술대, 개교 30주년 맞아 특별 공연 ‘발칙한 세 여자의 세계음악여행’ 선보여"
- 부산예술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공연 '발칙한 세 여자의 세계음악여행'을 오는 22일 부산예술대학교 원곡예술관에서 개최한다. 강열우 대외협력처장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학창 시절의 우정과 추억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강 처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정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친구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 친구, 은아, 말순, 영자가 고향 부산에서 다시 만나 부산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라틴아메리카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음악 여행을 펼치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 참여 이벤트와 17인조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라인업과 다양한 볼거리 이 공연은 ‘유령들린화실’이라는 테마의 마술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세계마술올림픽 아시아권 대회 2위에 빛나는 마술사 최이안이 화려한 마술과 함께 무대를 이끌며, 이어 유럽 여행에서는 소프라노 진윤희(부산예술대학교 교수)와 테너 하태선이 함께 ‘슈베르트의 송어’, ‘오 솔레미오’, ‘축배의 노래’ 등 클래식 곡을 선보인다. 또한, 미국 여행 파트에서는 진윤희 교수가 출연한 '더매직스타'로 세계마술올림픽 아시아권 대회 2위를 차지했던 최이안의 마술이 돋보이며, 부산예술대 무용과 재학생들과 스트릿 댄스 컬렉티브 킬라몽키즈가 비보이와 스윙댄스(SING SING SING)를 통해 미국의 다이내믹한 문화를 재현한다. 이어지는 라틴아메리카 여행에서는 라틴재즈밴드 겟츠(Getz)의 ‘란칸칸’, ‘리코바실론’, ‘쿠반피트’ 등의 연주로 열정 넘치는 라틴 음악을 느낄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전통예술원 풍류가 준비한 태평소와 풍물놀이로 마무리된다. 부산예술대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겟츠 밴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킬라몽키즈(KILLA MONREED)와 하퍼스(Hoppers) 역시 각각 2001년과 2011년 창단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이번 공연은 강열우 부산예술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무대감독은 김종군 부산예술대 산학협력단장이, 무용과 연극 자문은 각각 부산예술대 실용무용과 박주현 교수와 연극과 김정순 교수가 담당했다. 영상제작은 광안리어방축제 폐막식 영상 제작으로 유명한 김동혁이 맡았고,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운영팀장 김혜림이 디자인을, 행정은 산학협력단의 김민경이 담당했다. 조명과 음향은 원곡예술관 강지훈 감독이 맡아 무대를 보다 완성도 있게 꾸몄다. 부산예술대 연극과 졸업생인 김쭈(영자 역), 백상희(은아 역), 정으뜸(말순 역) 등이 출연하며, 이들은 <신들의 재판>, <미녀와 야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다. 풍류전통예술원은 1920년에 창단된 이래 부산의 전통 색깔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이어가며 이번 무대를 빛낸다. '발칙한 세 여자의 세계음악여행'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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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51층 업무시설 지하 공사, 안전성 논란 속 주민들 분노
- 해운대 마린시티 51층 업무시설의 지하 8층 공사 안전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마린원PFV가 지난달 23일 제니스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간담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 자리에서 마린원PFV 측이 초빙한 전문가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며 간담회는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토목공학 전문가 A 박사는 지하 공사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법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저진동, 저소음 공법을 사용하여 암반을 굴착하고 지하수 유출 방지를 위한 차수 공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설명이 공사장의 안전성에만 집중되었을 뿐, 인근 아파트와 학교의 안전 문제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한 주민이 "바닷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A 박사는 "이쪽 사업주(마린원PFV) 입장에서 보면 아이파크와 제니스가 바닷물을 막아주고 있다"며, 이미 구축된 슬러리월이 한 차례 더 바닷물 유입을 막아준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아파트가 바닷물을 막아준다는 말이냐"며 당혹감을 표했고, 일부는 분노를 표출하며 항의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린원PFV는 간담회 종료 후 "해당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라며 "주민들이 설명을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대위에 전달한 자료에서는 "제니스아파트와 해안 사이에 설치된 슬러리월이 해수 침투 방지 역할을 하고 있어 침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하며, 해당 발언이 "안전성 설명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린원PFV의 해명이 공사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을 전가하는 것으로 느껴지며 불안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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