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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특위, LH·대구 의료산업단지 방문
- 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성훈)는 지난 4월 30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지의 효율적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를 방문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오전, 위원회는 LH 진주 본사를 찾아 20여 년간 방치된 양산캠퍼스 여유부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개발 요구를 전달하고, 현재 추진 중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LH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특히 LH의 부지개발 및 도시계획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사업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실무적 소통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의료산업단지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 입주 기관 유치 전략,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 다양한 내용을 청취했다. 이어 의료산업단지 내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정성훈 위원장은 “LH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는 지방 중소도시가 의료·연구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양산시도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를 교육·의료·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지식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특별위원회는 이번 기관방문과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선진사례와 전략들을 바탕으로, 향후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의 체계적 개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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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특위, LH·대구 의료산업단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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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출신 항일투사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 성료
- 양산이 낳은 항일독립운동가 서병희 의병장을 기리는 추모제가 지난 5월 2일, 달성서씨 추모공원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이번 추모제는 유족을 비롯해 각계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 의병장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추모제는 달성서씨 좌삼문중 주최로 진행됐으며, 산신제와 위령제, 묘비 제막식, 비문 낭독, 추모사 등으로 구성되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되었다. 서병희 의병장은 대한제국 시절 경상도 일원에서 의병을 이끌며 탁월한 전략과 지휘력으로 항일투쟁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조국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그는,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으며 그 공훈을 공식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추모제는 서 의병장의 유적이 장기간 잊혀진 가운데,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의병 가문이 그의 묘지를 정성스럽게 관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골 수습 과정에서 발견된 “大政 6년 4월 命 立 元帥 徐炳熙 墓 慘 谷”이라는 자연석 비석은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로 확인되었고, 이후 절차를 거쳐 묘지는 문중 선산으로 이장되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님의 용기와 결단력은 국권 수호의 불씨를 지펴 올린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고향에서의 영면을 기원하며, 그 애국정신이 후대에 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춘계 달성서씨 좌삼문중 회장 또한 “이번 추모제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의 희생과 뜨거운 애국정신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지역사회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후손들에게 자긍심과 역사적 책임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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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출신 항일투사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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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김문수 전 장관 확정
-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앞두고 대선 주자를 최종 확정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보수진영의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제5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김문수 후보를 차기 대통령선거 주자로 추대했다. 이번 선출은 오는 다음달 3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당의 방향성과 비전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길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는 원칙과 소신의 정치인”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대선 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여권 후보와의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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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김문수 전 장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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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한 그릇’… 2025 세계라면축제, 부산 오시리아서 화려한 개막
-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2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며, 세계 각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글로벌 미식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를 주최한 ‘희망보트’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형 축제 모델로 기획했다. ‘클린 화장실·클린 식수대·클린 요금’을 갖춘 클린 페스티벌, 그리고 소음 없는 노이즈 프리,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 쓰레기 없는 웨이스트 프리라는 **‘3무(無) 원칙’**을 표방하며 관람의 질을 한층 높였다. ■ 축제의 백미, 2억 원 상금의 ‘라면파이터’ 올해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단연 ‘모여라! 라면파이터’다.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참가자에게 무려 2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 대회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라면요리왕’, ‘라면축제 가요제’, ‘실버·근로자 가요제’, ‘라면 브랜드 대상’,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 음악과 불꽃, 젊음을 더하다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 음악 그룹 ‘결’을 시작으로 민주신트리오, 강인한밴드, 일렉바이올린, 퓨전걸그룹 ‘미켈’이 무대를 채웠으며, 밤 9시부터는 화려한 불꽃쇼와 EDM 페스티벌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동안에도 걸그룹 ‘스파크밤’, ‘위나’, ‘레드민트’, ‘큐빅스’, ‘일레븐’, ‘리미트’, 솔로가수 ‘유진’,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청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2030 세대를 겨냥한 EDM 페스티벌은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연속 진행돼 젊은 층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 “라면으로 세계를 잇다” 강인한 축제 조직위원장 겸 제작자는 “이번 세계라면축제는 라면을 통해 국경을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자리”라며 “맛과 재미, 환경까지 함께 생각하는 축제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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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한 그릇’… 2025 세계라면축제, 부산 오시리아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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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법 판결로 드러난 진실… 이재명은 내려와야 한다"
-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단지 법전 속 문구가 아닌, 국민의 신뢰와 헌법의 정신 위에 세워진 민주주의의 기둥이다. 지난 5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며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허용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사법부가 이 후보의 허위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나 의견 표명의 수준을 넘어, 선거인의 판단을 심각하게 왜곡할 정도의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임을 공식화한 중대한 판단이다. 특히 문제된 두 가지 발언 ― ‘김문기와 골프를 친 적 없다’, ‘백현동 용도변경은 국토부 협박 때문’ ― 모두 대법원 다수의견(12인 중 10명)에 의해 명확히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로 규정되었다. 이 같은 판단은 단지 형법적 유죄 판단의 영역을 넘어서, 민주주의 선거 절차의 신뢰성과 정당성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결과다. 비록 이번 판결이 형식적으로는 ‘파기환송’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법부가 이재명의 피선거권에 대한 부적격을 선언한 것에 다름 아니다. 사법부가 직접 유죄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면피’ 비판이 제기되지만, 판결문의 내용과 강도는 사실상 ‘파기자판’이라 평가할 수 있다. 대선일은 33일 앞으로 다가왔고, 피선거권 박탈에 이를 수 있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사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고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을 “사법 쿠데타”라 비난하며 여전히 강행군을 이어갈 태세다. 하지만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에 기초한 정치의 정당성이다. 이 후보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인의 실언이나 과장된 수사로 넘기기엔 법적으로 허위가 확정된 중대한 사실이며, 특히 유권자의 판단을 오도한 선거범죄로 규정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도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국민 앞에 정치적 책임을 다할 때다. 사법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후보직을 고수하는 것은, 헌법 제84조의 보호를 방패 삼아 법치를 외면하는 처사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자해행위이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의 국민적 혼란과 국가적 갈등을 방지하고, 사법부 판단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기 위해 즉시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자세이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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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법 판결로 드러난 진실… 이재명은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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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좌광천,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새롭게 탄생
- 부산시와 기장군은 기장 정관읍을 가로지르는 좌광천을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정관 좌광천은 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감성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정원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부산에서는 지난 2023년 낙동강 생태정원이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좌광천 정원은 이에 이은 두 번째 사례이자, 동부산권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의미가 크다. 4가지 테마가 어우러진 자연 속 이야기 정원 좌광천 지방정원은 정관읍 도심을 따라 약 3.5킬로미터에 걸쳐 조성되며, 전체 면적은 약 12만 2천 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공간은 네 가지 테마를 가진 정원으로 나뉘어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포근함의 정원’은 팜파스 같은 식물들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로움의 정원’은 약초와 허브 등을 활용해 건강과 치유의 느낌을 전한다. ‘반가움의 정원’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그리움의 정원’은 고향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정서적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정원은 2015년부터 조성돼 온 야생화길과 사계절 꽃길 등 기존 자연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기장군은 올해 1월 ‘좌광천정원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일상 가까이서 만나는 정관 주민의 휴식처 부산시와 기장군은 좌광천 지방정원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고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서, 정원의 역사성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앞으로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 생태 문화 교육, 계절별 정원 행사 등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좌광천 정원이 도시 생태 복원과 녹색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장의 역사와 함께한 하천이 이제는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관의 중심을 흐르던 좌광천은 이제 단순한 하천을 넘어, 감성과 생태, 주민의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 동부권의 새로운 정원 문화 중심지로서, 앞으로 어떤 변화와 이야기를 담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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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좌광천,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새롭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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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바의 생일잔치에 부산이 들썩!"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5월 5일)과 어린이주간(5월 1일~7일)을 맞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 (재)영화의 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일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어린이날 마스코트 ‘맘바’의 첫 번째 생일잔치를 콘셉트로 삼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된다. 6개 테마 마을로 구성… 체험과 공연, 나눔과 먹거리를 한 곳에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으로, ▲별빛마을 ▲하늘마을 ▲알록마을 ▲행복마을 ▲튼튼마을 ▲달콤마을 등 6개의 테마 마을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별빛마을(야외무대)에서는 ‘버블앤(&)벌룬쇼’, ‘키즈 크리에이터 토크콘서트’,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하늘마을(하늘연극장)에서는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매직쇼’가 사전 접수로 운영된다. =알록마을(더블콘 앞)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과 나눔마켓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행복마을(야외무대 옆)에서는 이색직업 체험전, 보드게임,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튼튼마을(야외극장)에서는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자치경찰위원회, 아동보호기관 등이 교통경찰 오토바이 시승 체험, 아동권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달콤마을(비프힐 옆 푸드트럭존)에서는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하는 휴식의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ids.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며, “그 결과 지난해 부산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부산,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어린이날,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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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바의 생일잔치에 부산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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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매뉴콘'으로 날개 단다… 117억 원 투입 대규모 육성 프로젝트 가동
- 부산 제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견인할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본격화하고, 명칭도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새롭게 단장했다. '매뉴콘'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 부산시가 직접 117억 원을 투입해 지역 제조업에서 유니콘급 기업을 키우겠다는 당찬 의지를 담았다. 제조업 심장 다시 뛴다… 17개사 발굴·육성 부산시는 2029년까지 17개 앵커기업을 선정, 6년간 총 11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지원 기업 수는 5배 이상, 지원 금액은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프리앵커 → 앵커 → 탑티어앵커'로 이어지는 3단계 육성 체계를 구축해, 소규모 제조기업이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거쳐 준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업 기업이며, 일부 생산자 서비스업 기업도 프리앵커 단계에서 포함된다. 박형준 시장은 “뚜렷한 대기업이 없는 부산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지역 제조업을 이끄는 리더 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성장 맞춤형 패키지 지원… R&D부터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기업 심층 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연구개발(R&D) 및 비R&D 지원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 자산화 등 직접적인 성장 지원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지역 혁신 클러스터 구축 ▲기업 간 투자 및 기술 협력 촉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어, 보다 실질적이고 탄력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과로 증명된 사업… 매출·고용 '껑충' 지난해 처음 지원을 받은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 등 3개 기업은 수요처 맞춤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산업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과 수출이 늘어난 것은 물론, 신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선정 기업들과 함께 부산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eval.btp.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청과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형 앵커기업은 지역 제조업의 주춧돌이자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끝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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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매뉴콘'으로 날개 단다… 117억 원 투입 대규모 육성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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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 동참
- 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이 양산상공회의소 박창현 회장의 지목을 받아 지난 24일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곽 의장은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85에 위치한 임경대에서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임경대는 통일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머물며 유람했던 곳으로, 아름다운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양산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곽 의장은 이곳을 찾은 자리에서 양산과 경남의 다양한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은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릴레이 프로젝트다. 경남도 내 지자체, 공공기관, 도민이 함께 참여해 ‘경남부터 여행하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관광소비를 촉진하고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종포 의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부산 북구 오태원 구청장과 양산문화원 박인주 원장을 지목했다. 이어 “많은 시민 여러분이 양산을 비롯한 경남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찾아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관광객과 지역 상인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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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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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한덕수 권한대행, 대권 도전이 바꿀 보수 경선 구도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뜨거운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은 그의 출마가 더 이상 변수(variable)가 아닌 상수(fixed)가 되었다는 분위기다. 한 권한대행이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경우,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물론 범보수 진영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제, 통합, 안심’이라는 기조 아래 캠프 구성에 본격 착수했으며, 오는 5월 1일 사퇴 후 2일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국가 발전과 안정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하겠다”며 통합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미 국무총리실의 일부 참모진도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캠프 합류를 준비하고 있어, 사실상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한덕수 대행의 등판은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에게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등 주요 후보들은 각자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며 한 권한대행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와 원샷 경선을 하겠다"며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는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 역시 주요 후보들과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출신 이낙연 전 총리 측과의 ‘개헌 연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선 판세는 더욱 복잡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정대철 헌정회장, 손학규 전 대표 등과 접촉하며 ‘빅텐트’ 구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997년 DJP연합을 연상케 하는 ‘대통합 구도’의 가능성이다. 물론, 아직 한 권한대행이 최종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0일까지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한편 보수 시민사회계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지지하며, "그가 민주주의를 온전히 지켜낼 유일한 희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한덕수는 다수의 폭정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출마를 촉구했다. 결국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운명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 한덕수라는 이름이 다시 한번 정치사의 중심에 서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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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한덕수 권한대행, 대권 도전이 바꿀 보수 경선 구도